계란 냉장고 문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올바른 계란 보관법

냉장고 안쪽 선반에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보관한 계란판

냉장고 문을 열면 계란 모양으로 파인 칸이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에서 계란을 그 자리에 넣어 둡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을 냉장고 문 칸이 아닌 안쪽 선반에 두라고 권고합니다.

오늘은 냉장고 문에 계란을 두면 왜 안 되는지, 그리고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바른 계란 보관법 핵심은 딱 세 가지입니다.

첫째, 냉장고 안쪽 선반에 둡니다.

둘째,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세웁니다.

셋째, 씻지 않고 산 그대로 보관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계란은 훨씬 오래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목차

  1. 냉장고 문에 계란을 두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2. 계란 껍데기의 비밀: 보호막과 공기주머니
  3. 올바른 계란 보관법 5가지
  4. 계란 보관에 알맞은 냉장고 온도와 위치
  5. 외국에서는 왜 계란을 실온에 둘까?
  6. 계란 냉장 보관 기간은 얼마나 될까?
  7. 난각번호로 신선한 계란 고르는 법
  8. 집에서 하는 계란 신선도 확인법
  9. 삶은 계란·깬 계란·냉동 계란 보관법
  10. 여름철과 겨울철 계란 보관법
  11. 많이 하는 계란 보관 실수 5가지
  12.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계란 보관법 한 줄 정리
  13. 자주 묻는 질문 (FAQ)

Table of Contents

1. 냉장고 문에 계란을 두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냉장고 문에 계란 칸이 있으니 그곳이 정답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계란 보관법 관점에서 보면 냉장고 문은 냉장고 안에서 가장 불리한 자리입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유 1. 온도가 계속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냉장고 문은 우리가 문을 열 때마다 바깥 공기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닿는 곳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냉장고 안쪽 온도를 3~4도로 맞춰 두어도 문 쪽은 6~9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루에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를 떠올려 보면, 문 칸의 계란은 하루 종일 따뜻해졌다 차가워졌다를 반복하는 셈입니다.

식구가 많은 집이라면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문이 열립니다.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사람도 따뜻한 방과 추운 바깥을 계속 들락날락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계란도 마찬가지로 온도가 자주 바뀌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집니다.

그래서 계란 보관법 첫 번째 원칙이 “온도가 일정한 곳”입니다.

이유 2. 문을 여닫을 때마다 흔들립니다

냉장고 문은 열고 닫을 때마다 흔들리고, 세게 닫으면 “쿵” 하는 충격도 전해집니다.

이 진동은 계란 안쪽의 흰자와 노른자 구조를 조금씩 약하게 만듭니다.

또 충격 때문에 껍데기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금이 생길 수 있는데, 그 틈은 세균이 들어가는 통로가 됩니다.

계란 칸의 홈은 계란을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해서 계란끼리 부딪히기도 쉽습니다.

이유 3.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계란 껍데기 겉에는 살모넬라균 같은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온도가 낮고 일정하면 세균은 거의 자라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 칸처럼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이 반복되면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온도 차이로 껍데기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기는 세균이 껍데기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돕기 때문입니다.

계란 보관법 비교 - 냉장고 문 칸과 안쪽 선반에 놓인 계란
구분냉장고 문 칸냉장고 안쪽 선반
온도문 열 때마다 크게 오르내림설정 온도 근처로 일정
흔들림여닫을 때마다 진동과 충격거의 없음
세균 위험상대적으로 높음낮음
추천 여부비추천추천

2. 계란 껍데기의 비밀: 보호막과 공기주머니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계란 껍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알면 좋습니다.

겉으로는 단단한 돌처럼 보이지만, 계란 껍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 수천 개 있습니다.

계란은 이 구멍으로 숨을 쉽니다. 그래서 계란은 주변 온도와 냄새, 습기의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받습니다.

껍데기 겉의 보호막 (큐티클)

갓 낳은 계란 껍데기 겉면에는 “큐티클”이라는 아주 얇은 보호막이 덮여 있습니다.

이 막은 작은 구멍을 막아서 세균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지켜 주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계란을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보호막 때문입니다. 물로 문지르면 방패가 벗겨지고, 그 자리로 세균이 쉽게 들어옵니다.

둥근 쪽에 숨어 있는 공기주머니

계란은 한쪽이 둥글고 한쪽이 뾰족합니다.

둥근 쪽 안에는 “기실”이라고 부르는 작은 공기주머니가 있습니다.

계란이 오래될수록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이 공기주머니가 점점 커집니다.

뾰족한 쪽을 아래로 세워 두면 공기주머니가 위에 자리 잡고, 노른자가 가운데에 안정적으로 머뭅니다.

이것이 계란 보관법에서 “뾰족한 쪽 아래로”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3. 올바른 계란 보관법 5가지

이제 집에서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계란 보관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하나씩 따라 해 보세요.

① 냉장고 안쪽 선반에 두기

계란은 냉장고 안쪽, 중간 높이 선반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문에서 먼 안쪽일수록 온도가 일정하고 흔들림이 적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는 0~5도처럼 낮고 일정한 온도에서 계란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고 설명합니다.

냉장고 문의 계란 칸에는 계란 대신 흔들려도 괜찮은 음료나 소스류를 두시면 됩니다.

② 뾰족한 쪽을 아래로 세우기

둥근 쪽이 위,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세워 두세요. 앞에서 설명한 대로 공기주머니가 위에 있어야 노른자가 가운데 자리를 지키고 신선도가 오래갑니다.

마트에서 산 계란판은 대부분 이미 이 방향으로 담겨 있으니, 판째로 넣으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③ 보관 전에 절대 씻지 않기

껍데기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씻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보관하기 전에 씻으면 보호막이 벗겨져 오히려 빨리 상합니다.

더러운 부분은 마른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 내고, 꼭 씻어야 한다면 요리하기 바로 직전에만 씻으세요.

계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④ 산 그대로의 포장(계란판)째 보관하기

계란을 하나씩 꺼내 다른 통에 옮겨 담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구입할 때 담겨 온 포장째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포장은 계란끼리 부딪히지 않게 막아 주고, 냉장고 안의 다른 냄새가 스며드는 것도 줄여 줍니다.

무엇보다 포장에 적힌 날짜 정보를 계속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장이 찢어졌거나 공간이 부족하다면 뚜껑 있는 계란 전용 보관함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⑤ 냄새 강한 음식과 떨어뜨리기

계란 껍데기의 작은 구멍으로는 공기뿐 아니라 냄새도 드나듭니다.

김치, 젓갈, 생선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 바로 옆에 두면 계란에 냄새가 밸 수 있습니다.

또 날고기나 생선에서 떨어지는 물기가 계란에 닿지 않도록 위치를 나누어 주세요.

정리하면, 올바른 계란 보관법은 “안쪽 선반, 뾰족한 쪽 아래, 씻지 않기, 포장째, 냄새 음식과 거리 두기” 다섯 가지입니다.

4. 계란 보관에 알맞은 냉장고 온도와 위치

냉장고는 칸마다 온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냉장실은 위쪽보다 아래쪽이, 문 쪽보다 안쪽이 더 차갑고 일정합니다.

냉장실 온도는 보통 1~4도 정도로 맞추는 경우가 많고, 식품 안전을 위해 5도 이하를 유지하라고 흔히 안내합니다.

계란 보관법에서 가장 좋은 위치는 냉장실 중간 또는 아래쪽 선반의 안쪽입니다.

맨 아래 신선칸(채소칸)은 습도가 높아 계란에는 잘 맞지 않고, 맨 위 칸은 냉기 나오는 곳 가까이라 제품에 따라 너무 차가울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냉장고 칸별 온도가 궁금하다면 냉장고용 온도계를 하나 넣어 두고 확인해 보세요. 생각보다 문 쪽과 안쪽의 온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외국에서는 왜 계란을 실온에 둘까?

유럽 여행을 가 보면 마트에서 계란을 냉장고가 아닌 일반 진열대에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란은 실온에 둬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라마다 계란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럽 일부 나라는 계란을 씻지 않고 판매해서 껍데기 보호막이 살아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미국은 유통 전에 계란을 세척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로 판매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산 계란은 처음부터 끝까지 냉장 보관하는 계란 보관법이 안전합니다.

특히 한 번 냉장고에 들어간 계란을 다시 실온에 오래 두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세균이 들어가기 쉬워지니 주의하세요.

6. 계란 냉장 보관 기간은 얼마나 될까?

계란을 한 판 사 두면 “언제까지 먹어도 될까?”가 가장 궁금합니다. 기준은 계란 포장이나 껍데기에 표시된 날짜입니다.

포장에 표시된 기한을 먼저 확인하고, 그 기간 안에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고로 미국 농무부(USDA)는 껍데기째 냉장 보관한 날계란은 3~5주 안에 먹도록 안내합니다.

단, 이 기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냉장고 안에서 일정하게 차갑게 보관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여름철에 실온에 오래 두었거나 냉장고 문 칸에 두었다면 실제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은 더 짧아집니다. 계란 보관법을 지키는 것이 곧 계란을 오래 먹는 방법인 셈입니다.

계란 상태보관 방법보관 기간 참고
껍데기째 날계란냉장고 안쪽 선반포장 표시 기한 우선 (USDA 참고 3~5주)
삶은 계란 (껍데기째)냉장 보관약 1주일 이내
깨서 풀어 둔 계란밀폐 용기에 냉장2일 이내 권장
껍데기에 금 간 계란보관하지 않음바로 익혀 먹거나 버리기

7. 난각번호로 신선한 계란 고르는 법

좋은 계란 보관법은 좋은 계란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계란 껍데기에 찍힌 숫자를 “난각번호”라고 하는데, 여기에 계란 정보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2019년 2월부터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난각번호는 총 10자리입니다.

  • 앞 4자리 (산란일자): 닭이 알을 낳은 월과 일입니다. 예를 들어 0926은 9월 26일에 낳았다는 뜻입니다.
  • 가운데 5자리 (농장 고유번호): 어느 농장에서 생산했는지 알려 주는 번호입니다.
  • 마지막 1자리 (사육환경번호):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입니다.

신선한 계란을 고르려면 앞 4자리 산란일자가 오늘과 가까운 것을 고르면 됩니다.

10자리 번호를 식품안전나라 달걀 껍데기 표시사항 조회에 입력하면 생산 농장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육환경번호 1번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동물복지 인증은 포장에 별도 마크로 표시됩니다.

마트에서 계란을 고를 때는 난각번호와 함께 두 가지를 더 보세요. 하나는 껍데기에 금이 간 것이 없는지, 다른 하나는 매장에서 냉장 진열되어 있는지입니다.

집까지 오는 시간도 짧을수록 좋으니, 장을 볼 때 계란은 마지막에 담고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 안쪽에 넣는 것이 좋은 계란 보관법의 시작입니다.

8. 집에서 하는 계란 신선도 확인법

계란 보관법 - 냉장고 안쪽 선반에 뾰족한 쪽이 아래로 보관한 계란판

냉장고에 오래 있던 계란이 괜찮은지 헷갈릴 때는 집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에 띄워 보기

그릇에 찬물을 담고 계란을 살짝 넣어 보세요. 바닥에 옆으로 눕듯이 가라앉으면 신선한 계란입니다.

한쪽 끝이 들리며 비스듬히 서면 시간이 조금 지난 계란이니 빨리 익혀서 드세요. 물에 둥둥 뜨면 공기주머니가 많이 커진 오래된 계란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이 끝난 계란은 물기를 잘 닦은 뒤 바로 먹거나 요리에 쓰세요.

깨뜨려 보기

접시에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봉긋하게 솟아 있고 흰자가 두툼하게 모여 있으면 신선합니다.

반대로 노른자가 납작하고 흰자가 물처럼 넓게 퍼지면 오래된 계란입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면 아깝더라도 바로 버리세요.

흔들어 보기

계란을 귀 가까이에 대고 살살 흔들어 보세요. 안에서 출렁이는 소리가 크게 나면 수분이 많이 빠지고 공기주머니가 커진 오래된 계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흔들어도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9. 삶은 계란·깬 계란·냉동 계란 보관법

삶은 계란 보관법

삶은 계란은 날계란보다 빨리 상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삶는 과정에서 껍데기 보호막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삶은 계란은 충분히 식힌 뒤 껍데기째 냉장 보관하고, 약 1주일 안에 드세요. 껍데기를 벗긴 삶은 계란은 밀폐 용기에 담아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깬 계란 보관법

요리하고 남은 풀어 둔 계란은 뚜껑 있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안쪽에 두고, 2일 안에 완전히 익혀서 드세요.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쓰고 남았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합니다.

계란 냉동 보관법

계란을 너무 많이 사서 다 먹기 어렵다면 냉동도 방법입니다.

단, 껍데기째 얼리면 안의 내용물이 부풀어 껍데기가 깨지므로 반드시 깨서 얼려야 합니다.

계란을 잘 풀어 얼음틀이나 소분 용기에 나눠 담아 얼리면,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계란말이나 볶음밥, 베이킹에 쓰기 편합니다.

얼린 계란은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인 뒤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드세요.

10. 여름철과 겨울철 계란 보관법

여름철 계란 보관법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계란이 가장 빨리 상하는 계절입니다. 장을 본 뒤 계란을 차 안이나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곧바로 냉장고 안쪽에 넣으세요.

식약처는 여름철 계란 요리 때 손 씻기와 충분한 가열을 강조합니다. 반숙이나 날계란 요리보다 완전히 익힌 요리가 더 안전합니다.

겨울철 계란 보관법

겨울에는 날씨가 춥다고 베란다나 실온에 계란을 두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방을 하는 집 안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낮과 밤의 온도 차이도 큽니다. 겨울에도 계란 보관법의 원칙은 같습니다.

냉장고 안쪽에 일정한 온도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1. 많이 하는 계란 보관 실수 5가지

알고 보면 많은 분들이 무심코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1. 냉장고 문 계란 칸에 보관하기: 온도 변화와 흔들림이 가장 큰 자리입니다.
  2. 사 오자마자 물로 씻기: 껍데기 보호막이 벗겨져 세균이 들어오기 쉬워집니다.
  3. 둥근 쪽을 아래로 두기: 공기주머니가 아래로 가면서 노른자가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4. 냉장과 실온을 오가기: 차가운 계란을 실온에 오래 꺼내 두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좋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세요.
  5. 금 간 계란 그대로 두기: 금이 간 계란은 세균이 들어가기 쉬우니 바로 익혀 먹거나 버리세요.

12.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계란 보관법 한 줄 정리

계란은 “숨 쉬는 작은 집”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집 벽(껍데기)에는 작은 창문(구멍)이 많고, 창문에는 방충망(보호막)이 달려 있습니다. 방충망을 물로 씻어 없애면 벌레(세균)가 들어오겠죠? 그리고 이 집은 조용하고 온도가 일정한 곳(냉장고 안쪽)을 좋아합니다. 자꾸 흔들리고 추웠다 더웠다 하는 현관(냉장고 문)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계란 보관법 한 줄 정리는 이렇습니다. “씻지 말고, 뾰족한 쪽 아래로, 냉장고 안쪽에!”

13.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냉장고 문에 계란 칸이 있는데 왜 거기 두면 안 되나요?

계란 칸은 편의를 위해 만든 자리일 뿐, 계란 보관법 측면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아닙니다. 문 칸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리고 흔들림이 커서 신선도가 빨리 떨어집니다.

Q2. 계란을 꼭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실온은 안 되나요?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 계란은 대부분 세척 과정을 거쳐 보호막이 약해진 상태이고, 유통도 냉장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번 냉장한 계란을 실온에 오래 두는 것은 피하세요.

Q3. 계란을 씻어서 보관하면 더 깨끗하지 않나요?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씻는 순간 껍데기 보호막이 벗겨집니다. 그러면 세균이 안으로 들어가기 쉬워집니다. 씻어야 한다면 요리 직전에만 씻으세요.

Q4. 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는 게 정말 차이가 있나요?

네. 둥근 쪽에 공기주머니가 있어서 뾰족한 쪽을 아래로 두면 공기주머니가 위에 머물고 노른자가 가운데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습니다. 그 결과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됩니다.

Q5.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계란은 먹어도 되나요?

냉장고 안쪽에서 잘 보관했다면 바로 상하지는 않지만, 먼저 물에 띄워 보거나 깨뜨려서 상태를 확인하세요. 물에 뜨거나 냄새가 이상하면 먹지 마세요. 확인한 계란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6. 계란 보관법을 지키면 얼마나 오래 먹을 수 있나요?

포장에 표시된 기한 안에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올바른 계란 보관법을 지키면 그 기간 동안 맛과 신선도를 가장 좋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Q7. 계란을 냉동해도 되나요?

껍데기째 얼리면 깨지므로 안 됩니다. 계란을 깨서 풀어 소분한 뒤 얼리면 됩니다. 녹일 때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고, 반드시 완전히 익혀서 드세요.

계란 요리할 때 꼭 지켜야 할 위생 수칙

계란을 잘 보관했다면 마지막 단계는 안전하게 요리하는 것입니다. 보관만큼 중요한 것이 요리할 때의 위생입니다. 아래 수칙은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껍데기 만진 뒤 손 씻기: 계란을 깬 다음에는 바로 비누로 손을 씻고 다른 재료를 만지세요. 손에 묻은 세균이 채소나 다른 음식으로 옮겨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껍데기 조각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계란을 그릇 모서리가 아닌 평평한 곳에 톡 쳐서 깨면 껍데기 조각이 덜 들어갑니다. 요리에 들어간 껍데기 조각은 깨끗한 숟가락으로 건져 내세요.
  • 충분히 익히기: 식약처는 계란 요리를 속까지 충분히 가열하라고 안내합니다. 특히 어린이, 어르신, 임신 중인 분이 드실 요리라면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 도구 나눠 쓰기: 날계란을 담았던 그릇과 거품기는 익힌 음식에 바로 쓰지 말고 한 번 씻은 뒤 사용하세요.
  • 남은 요리는 빨리 냉장하기: 계란말이나 계란찜처럼 계란으로 만든 반찬은 식힌 뒤 바로 냉장고에 넣고, 되도록 빨리 드세요.

오늘부터 쓰는 계란 보관법 체크리스트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냉장고 옆에 붙여 두고 계란을 살 때마다 확인해 보세요.

  1. 계란은 냉장고 문 칸이 아닌 안쪽 선반에 두었나요?
  2. 뾰족한 쪽이 아래, 둥근 쪽이 위로 가 있나요?
  3. 보관하기 전에 물로 씻지 않았나요?
  4. 산 그대로의 포장이나 뚜껑 있는 보관함에 담았나요?
  5. 김치, 생선, 날고기와 떨어진 곳에 두었나요?
  6. 난각번호 앞 4자리로 산란일자를 확인했나요?
  7. 금 간 계란은 따로 빼서 먼저 익혀 먹었나요?
  8. 삶은 계란은 1주일, 깬 계란은 2일 안에 먹을 계획인가요?

여덟 가지 중 여섯 가지 이상 지키고 있다면 이미 계란 보관법을 잘 실천하고 계신 겁니다. 하나라도 빠졌다면 오늘 그 부분부터 바꿔 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가족의 식탁을 더 안전하게 만듭니다.

마무리: 오늘 우리 집 계란 위치부터 확인해 보세요

계란은 매일 먹는 식재료라서 오히려 보관 방법을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정리한 계란 보관법만 지켜도 계란을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 냉장고를 열어 계란이 문 칸에 있다면 안쪽 선반으로 옮기고,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식품 보관에 관한 공식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부모님 댁 냉장고에도 계란이 문 칸에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 알려 드리는 것만으로도 온 가족이 더 신선한 계란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일 쓰는 식재료를 더 오래, 더 안전하게 보관하는 생활 정보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식품 보관 정보를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식중독 증상이 있거나 건강이 걱정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참고할 만한 외부사이트

  1. 식품안전나라 – 달걀 껍데기 표시사항 조회
  2. 식품의약품안전처

함께 봐야할 다른 글

  1. 빵 냉동 보관과 해동 방법 7가지|식빵·바게트별 정리
  2. 자른 양파와 다진 마늘 보관법 7가지|냉장·냉동 기준
  3.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식품별 보관법과 예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