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낮에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만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집과 창고, 비닐하우스, 식당 주방 등에서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60대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온 조절 기능과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예전 같지 않을 수도 있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 초기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과 의식 저하입니다. 상태가 심해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50·6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온열질환 초기증상 7가지, 열탈진과 열사병의 차이, 올바른 응급처치와 실내 예방법까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자가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온열질환이란 무엇일까?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과 습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입니다.
사람의 몸은 더워지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춥니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습니다. 이때 몸속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열질환은 하나의 질병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열탈진
- 열사병
- 열경련
- 열실신
- 열부종
- 열발진
이 가운데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무너지는 응급질환입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이상 행동, 경련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8월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폭염이 끝날 때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 현황
온열질환 초기증상 7가지
온열질환은 갑자기 쓰러지는 형태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나 더위 먹은 증상처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하던 일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1.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
더운 곳에 오래 머문 뒤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머리 전체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온열질환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발생한 두통을 단순히 잠을 못 잤거나 피곤해서 생긴 증상으로 생각하면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이 나타난다면 즉시 휴식해야 합니다.
2. 어지러움과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거나 몸이 휘청거리고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열실신이나 열탈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걷거나 운전하면 낙상이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림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은 대표적인 열탈진 증상입니다.
땀과 함께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극심한 피로,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 물만 지나치게 마시는 것도 상황에 따라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심한 피로와 무기력감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기운이 빠지는 것도 온열질환 초기증상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50·60대는 이를 나이나 만성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더운 환경에 있었고 두통, 갈증, 식은땀,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온열질환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5. 메스꺼움과 구토
더운 날씨에 속이 울렁거리거나 갑자기 구토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몸의 체온이 올라가고 혈액순환에 변화가 생기면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가 반복되면 수분을 마시기 어려워 탈수가 더 심해지므로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6. 팔과 다리의 근육경련
땀을 많이 흘린 뒤 종아리, 허벅지, 어깨, 팔 등에 쥐가 나는 증상을 열경련이라고 합니다.
장시간 운동하거나 야외에서 일한 뒤 발생하기 쉽습니다. 경련이 생긴 부위를 천천히 마사지하고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염분 또는 수분 섭취를 제한받는 사람은 임의로 스포츠음료나 소금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7.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흐려짐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고, 걷지 못하거나 의식을 잃는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는 단순한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넘어 열사병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을 적극적으로 식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도 위급 신호에 해당합니다.
- 불러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
-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못한다.
-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이상 행동을 한다.
-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 피부가 매우 뜨겁다.
- 걷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 의식을 잃는다.
이런 경우에는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열탈진과 열사병의 차이
열탈진과 열사병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의식 상태입니다.
| 구분 | 열탈진 | 열사병 |
|---|---|---|
| 주요 원인 | 땀으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됨 | 체온조절 기능이 무너짐 |
| 피부 상태 | 차갑고 축축하며 땀이 많이 날 수 있음 | 뜨겁거나 붉을 수 있으며 땀 유무는 다양함 |
| 주요 증상 | 두통, 어지러움, 피로, 메스꺼움, 식은땀 | 의식 저하, 이상 행동, 경련, 혼수 |
| 의식 상태 | 대체로 의식이 있음 | 의식이 흐리거나 반응이 이상할 수 있음 |
| 대처 방법 |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고 몸 식히기 | 즉시 119 신고 후 적극적으로 몸 식히기 |
“땀을 흘리면 열사병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열사병 환자도 상황에 따라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땀의 유무보다 의식이 정상인지, 대화가 가능한지, 이상 행동이나 경련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응급처치 방법

주변 사람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면 다음 순서로 대처하세요.
1단계: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기
환자를 햇볕이 없는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실내로 옮깁니다. 차량 안은 에어컨을 켰더라도 밀폐된 상태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실내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옷을 느슨하게 하기
허리띠, 넥타이, 단추 등 몸을 조이는 부분을 풀고 불필요한 겉옷을 벗깁니다. 바람이 몸에 잘 닿도록 해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게 합니다.
3단계: 몸을 빠르게 식히기
물수건이나 시원한 물을 이용해 몸을 식힙니다. 가능하다면 선풍기나 부채로 바람을 보내 수분이 증발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다음 부위를 집중적으로 식히면 도움이 됩니다.
- 목
- 겨드랑이
- 사타구니
- 팔과 다리
- 몸통
4단계: 의식이 있을 때만 물 마시기
환자의 의식이 명확하고 스스로 삼킬 수 있다면 시원한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구토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5단계: 의식 변화가 있으면 바로 119 신고하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 의식이 흐리거나 반응이 이상하다.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경련을 일으킨다.
- 계속 구토한다.
- 스스로 물을 마시지 못한다.
- 몸을 식혀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 쓰러졌거나 걷지 못한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을 식히는 조치를 계속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빠른 냉각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입니다.
온열질환 응급처치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잘못된 응급처치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식이 흐린 사람에게 물을 먹이지 마세요
물을 마시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억지로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이 흐리면 물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해열제를 임의로 먹이지 마세요
열사병으로 체온이 오른 것은 감염성 발열과 원인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해열제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몸을 식히면서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잠시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다리지 마세요
의식이 이상하거나 말이 어눌해진 상태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시간이 중요한 응급질환입니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마세요
술은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도 수분 섭취를 완전히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도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이유
온열질환은 야외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냉방이 되지 않거나 환기가 부족한 실내는 열이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장소를 주의해야 합니다.
- 에어컨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집
- 창문이 닫힌 방
- 옥탑방과 반지하 주택
-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식당 주방
- 공장과 창고
- 비닐하우스
- 주차된 차량 내부
- 열이 많이 발생하는 작업장
선풍기만 사용하는 경우에도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충분히 몸을 식히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 체감온도가 더 높아집니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자의 경우 집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비중도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집 안에 있으니 안전하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예방 건강정보
50·60대가 온열질환에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모든 연령대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지만, 50·60대 가운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이 있으면 폭염에 대한 신체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위로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변하거나 심장과 신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다가도 폭염 속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이 체온과 수분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이뇨제나 혈압약 등은 더운 날 수분과 혈압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열질환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폭염 기간의 수분 섭취량이나 복약 방법은 담당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갈증을 늦게 느낄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수분이 부족해졌을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갈증이 심해지기 전에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에 대한 과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이나 야외작업에 익숙하더라도 극심한 폭염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위험합니다. “이 정도 더위는 견딜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계속하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 즉시 쉬어야 합니다.
온열질환 예방법 7가지
1. 기상정보와 체감온도를 확인하세요
외출 전에는 단순한 기온뿐만 아니라 체감온도와 폭염특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지역별 폭염 영향예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
2.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줄이세요
한낮에 장보기, 농사일, 운동, 등산, 배달 또는 야외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변경이 어렵다면 작업시간을 짧게 나누고 자주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합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세요
갈증이 없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편합니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이 안내한 범위 안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4. 술과 과도한 카페인을 피하세요
술은 탈수와 판단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운 날 낮술을 마시고 잠들면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만으로 수분을 보충하려 하지 말고 물도 함께 마셔야 합니다.
5.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으세요
밝은색의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합니다. 땀에 젖은 옷은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6. 실내온도와 환기 상태를 확인하세요
에어컨과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습니다. 냉방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냉방이 되는 공공시설을 이용하세요.
전국 경로당과 지자체 시설 중에는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곳이 있으므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위치와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혼자 사는 부모님과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세요
고령의 부모님이 혼자 거주한다면 가장 더운 시간과 저녁 시간에 전화해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 물을 충분히 마셨는지
-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지 않은지
- 식사를 했는지
- 외출이나 밭일 계획이 있는지
- 말투나 반응이 평소와 다른지
짧은 안부 전화 한 통이 온열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하루 체크리스트
아침에 다음 항목을 확인하면 폭염 속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오늘 지역의 폭염특보와 체감온도를 확인했다.
- 한낮의 외출이나 야외작업 일정을 조정했다.
- 외출할 때 마실 물을 준비했다.
-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었다.
- 복용 중인 약과 만성질환의 주의사항을 확인했다.
- 집 안의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확인했다.
- 혼자 계신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이 가운데 여러 항목을 실천하지 못했다면 외출이나 야외작업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열질환 초기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요약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다음 순서를 기억하세요.
- 하던 일을 즉시 중단합니다.
- 시원하고 환기가 되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 몸을 조이는 옷을 풀어줍니다.
- 물수건과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 의식이 분명할 때만 물을 조금씩 마십니다.
-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습니다.
- 의식 변화, 이상 행동, 경련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일하고 쉬겠다는 생각으로 버티면 열탈진이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초기증상 자가진단과 대처 방법
온열질환은 갑자기 쓰러지는 형태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처럼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더운 장소에 오래 머문 뒤 평소와 다른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더위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 초기증상에는 두통, 어지러움, 심한 땀, 무기력, 메스꺼움, 근육경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두 가지 이상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50·60대는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만성피로나 혈압 변화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몸의 변화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확인할 항목
다음 항목 중 해당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더운 장소에 장시간 머물렀다.
- 평소와 다른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생겼다.
-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 힘이 없다.
-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났다.
- 종아리나 팔에 근육경련이 발생했다.
- 말이 어눌하거나 반응이 평소와 다르다.
가벼운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옷을 느슨하게 한 뒤 물수건과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혀야 합니다. 의식이 분명하고 스스로 삼킬 수 있는 경우에만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
휴식과 냉각 조치를 했는데도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계속되거나 구토가 반복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해서 다시 일을 시작하거나 야외활동을 이어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의식이 흐려지는 것은 단순한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넘어 열사병으로 진행됐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혼자 생활하는 50·60대와 고령자는 자신의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하루 한두 번 전화해 식사 여부, 냉방기 사용 여부, 두통이나 어지러움 발생 여부를 확인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참고 견디지 않는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첫 번째 경고를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쉬는 것이 열사병과 같은 위급한 상황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온열질환 응급처치를 가족과 공유하세요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에는 가족 모두가 온열질환 초기증상과 온열질환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두통과 어지러움, 심한 피로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몸을 식혀야 합니다. 의식이 흐리거나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세요.
온열질환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온열질환은 햇볕을 직접 받아야만 생기나요?
아닙니다. 온열질환은 높은 온도와 습도, 환기 부족, 수분 부족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집, 창고, 주방, 공장과 차량 안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Q2. 일사병과 열사병은 같은 질환인가요?
같지 않습니다. 흔히 일사병이라고 부르는 열탈진은 수분과 염분 손실로 두통, 어지러움, 식은땀, 피로 등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무너져 의식 저하와 이상 행동,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Q3. 열사병이면 반드시 땀이 나지 않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열사병 환자도 상황에 따라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땀의 유무만으로 열사병을 판단하지 말고 의식 상태와 이상 행동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Q4.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있으면 이온음료를 마셔도 되나요?
의식이 분명하고 스스로 삼킬 수 있다면 물을 조금씩 마실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상황에 따라 전해질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심장·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분과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Q5.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물을 먹여도 되나요?
안 됩니다. 물이 기도로 들어가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을 식혀야 합니다.
Q6. 에어컨을 켜면 온열질환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요?
냉방은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수분 부족, 만성질환, 과도한 활동 등이 함께 있으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내온도와 환기 상태를 확인하고 물과 휴식을 함께 챙겨야 합니다.
Q7.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증상이 가벼워도 휴식과 냉각 후 좋아지지 않거나 구토가 반복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의식 저하, 이상 행동, 경련, 실신이 있으면 병원을 직접 찾기보다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몸이 보내는 경고를 참지 마세요
온열질환은 몸이 보내는 초기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 심한 땀, 무기력감, 메스꺼움, 근육경련은 대표적인 온열질환 초기증상입니다. 특히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열사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50·60대는 자신뿐 아니라 고령의 부모님 건강도 함께 살펴야 하는 세대입니다. 한낮의 외출을 줄이고, 물과 휴식을 챙기고, 냉방이 부족한 집에 혼자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려보세요.
오늘의 짧은 확인이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열질환 초기증상과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공유해 두시기 바랍니다.
o 도움이 될만한 외부 사이트
- 온열질환 환자 통계 부분
→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 현황 - 실내 온열질환 설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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